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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조덕제 부산 감독 "훈련만이 살길, 다시 철저히 준비"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9-06-30 23:14





[부산=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수비 집중력 살리려면 훈련만이 살 길."

조덕제 부산 감독의 수심은 여전히 걷히지 않았다.

조 감독은 30일 아산과의 홈경기에 앞서 6월 들어 팀 경기력이 하락한 것 때문에 적잖이 걱정했다. 그의 우려는 또 현실이 됐다.

지난 16라운드 안산전에서 0대0으로 비긴 데 이어 이날 17라운드에서도 2대4로 패했다. 아산과의 시즌 첫 대결에서 5대2로 대승했던 기억을 생각하면 뼈아픈 패배다.

이날 패배로 인해 선두 광주(승점 39)와의 승점 7첨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부담도 크게 늘었다.

조 감독은 "6월 들어 수비에서 불안정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훈련을 통해 돌파구를 찾는 수밖에 없다. 더욱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늘 경기 소감은.

1라운드(아산과의 시즌 첫 대결)에서의 대승한 것 때문에 아산이 각오를 달리하고 나올 것으로 예상은 했다. 우리 선수들이 선제골을 넣은 뒤 조금 더 집중해야 했는데…. 6월 들어 경기력이 떨어진 것이 오늘도 이어진 것 같다. 그래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다시 추스르고 준비하겠다.


-6월 들어 어떤 점에서 문제점이라고 보는가.

6월 첫 경기인 수원FC전에서 페널티킥 2골 허용으로 비기더니 경기마다 페널티킥을 내주는 모양새다. 수비 쪽에서 상대와 불필요하게 접촉하는 상황이 많이 벌어진다. 선수들이 너무 덤비는 것 같다. 수비 집중력과 밸런스를 높여야 한다. 오늘 두 골을 기록한 점을 보더라도 공격은 그런대로 돌아가고 있다. 앞선에서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데도 뒷선에서 위치 선정 실수가 나오는 등 안일하게 대처하는 부분은 고쳐나갈 것이다.

-후반 세컨드볼에서 연속골을 허용한 상황을 보면 다소 운도 따르지 않았다.

골키퍼 코치에게 다시 주문을 해야겠다. 세트피스에서 공을 잡아야 하는데 펀칭을 하는 경향이 있다. 잡을 수 있는 공을 쳐냈다가 상대 선수에게 연결되는 바람에 실점하는 상황이다. 이런 실점도 운이 아닌 실력이라고 반성한다. 현재로서는 세컨드볼에 집중하도록 훈련을 반복하는 수밖에 없다. 다시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부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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