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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 FC 서울 최용수 감독이 통산 150승 달성에 대해 '쿨'한 소감을 남겼다.
최 감독은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더 많다. 명예회복을 해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승리를 따내기 위해 선수들하고 잘 해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은 전반을 1-1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16분부터 36분까지 내리 3골을 퍼부으며 4대2 승리를 따냈다. 페시치와 오스마르가 나란히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최 감독은 "감독대행 시절부터 슈퍼매치에서 상당히 힘든 경험이 많다. 아픔을 통해 강해졌다. 전적이 이제 1승 앞서지만, 앞으로 슈퍼매치는 주도적으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실점 한 것이 아쉽지만, 양 팀 다 상당히 빠른 템포와 좋은 상황이 많이 나왔다. 경기장을 팬들이 즐거움을 안고 돌아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경기력 자체에 대한 만족감도 나타냈다.
첫 번째 슈퍼매치에서 결승골 포함 멀티골을 폭발한 페시치에 대해 "가진 게 많은 선수"라며 "지난해 우리가 득점력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긍정적인 역할을 해주고 있다. 요새 컨디션도 올라온 상태인데, 조금 더 득점 욕심을 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3연승을 내달리며 10승 4무 2패 승점 34점을 기록한 서울은 선두권 전북, 울산과 승점차를 2점으로 유지했다. 다음 경기는 오는 22일 대구 원정이다.
최 감독은 "저번 대구전 이후 석연찮은 말들이 나왔다. 불쾌했다. K리그 발전을 위해 썩 좋지 않은 이슈다. 대구전을 더욱 더 준비를 잘해서 필승의 각오로 내려갈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상암=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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