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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10일, 이란 A대표팀의 미디어데이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
빌모츠 감독은 "(이란을) 특정 타입의 팀으로 만들겠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앞으로 나아가는 팀을 만들고 싶다. 프레싱을 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팀이다. 수동적으로 볼을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라 우리의 의지에 따라 경기를 하는 것 팀으로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은 그게 가장 어렵다. 우리는 지난 경기에서도 우리의 철학을 발휘해 경기를 했다고 본다. 한 경기에서 7~8번의 기회를 만든다면 좋을 것 같다. 최선의 수비는 공격이라고 생각한다"고 철학을 밝혔다.
케이로스 감독 체제에서는 '이란=수비' 공식이 붙었다. 그만큼 탄탄한 수비를 자랑했고, 수비에 많은 공을 들였다. 하지만 빌모츠 감독은 '공격'을 외쳤다. 실제로 지난 7일 홈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데뷔전에서 5대0 완승을 거뒀다.
'이란의 핵심 수비수' 하지사피는 "새 감독과 일주일 밖에 지내지 못했다. 이 분의 철학은 '계속 앞서나간다'는 것이다. 팀을 자세하게 관리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우리는 앞으로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빌모츠 체제에서 첫 원정에 나선 이란 대표팀. 그들은 지난 8일 한국에 도착해 휴식을 취했다. 실제로 몸 풀기 훈련에 나선 선수들의 얼굴은 무척이나 밝았다. 오히려 힘이 약간 떨어진 모습이었다.
이유가 있다. 빌모츠 감독은 "우리는 휴가기간이다. 일부 선수는 4~5주 동안 경기를 하지 않았다. 3~4일 정도 준비하며 경기를 한다"고 설명했다. A매치를 앞두고 '너무 오래 쉬었다'는 것이 경기력 및 체력 변수가 될 수 있다.
확 바뀐 이란과 마주하는 파울루 벤투호. 이란전 5경기 무승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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