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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가 싶다."
'뉴 이란'이다. 그동안 이란을 이끌었던 케이로스 카를로스 감독이 콜롬비아 대표팀으로 이동했다. 빈 자리는 빌모츠 감독이 채운다. 빌모츠 감독은 지난 7일(한국시각) 치른 시리아와의 데뷔전에서 5대0 승리를 거머쥐었다.
빌모츠 감독은 "한국전은 이번 시즌의 마지막 경기다. 시리아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 한국이라는 막강한 상대에 맞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브라질월드컵 때 격돌했던 손흥민에 대해서는 "시간을 거치며 경험, 숙련도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치르며 많은 경험을 얻었다. 선수가 성숙할 수 있게 하는 계기다. 선수가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나이는 27~28세다. 지금쯤 경험을 통해 자신의 것을 탐구해나간 손흥민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가 싶다"고 평가했다.
다시 적으로 만난 빌모츠 감독. 그는 "특정 타입의 팀을 만들겠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앞으로 나아가는 팀을 만들고 싶다. 프레싱을 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수동적으로 볼을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라 우리의 의지에 따라 경기를 하는 것 팀으로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은 그게 가장 어렵다. 우리는 지난 경기에서도 우리의 철학을 발휘해 경기를 했다고 본다. 한 경기에서 7~8번의 기회를 만든다면 좋을 것 같다. 최선의 수비는 공격이라고 생각한다"고 철학을 밝혔다.
이어 "한국과 이란이 라이벌이라는 것을 이번에 새롭게 알았다. 긍정적인 관게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최고의 모습을 뽑아나게 하는 자극이라고 본다. 더 중요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지만, 이번에는 친선경기다. 다른 점이 있다. 내일 많은 관중이 한국을 응원하겠지만, 패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 존중하면서 경기가 이뤄져야겠지만, 가장 싫어하는 것은 패배다. 지는 것은 피하는 쪽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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