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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르노블(프랑스)=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나이지리아전은 승점 3점이 필요한 경기다. 팀적으로 더욱 강하게 뭉쳐야 한다."
윤 감독은 나이지리아전에서 선발 라인업의 변화도 암시했다. 프랑스전 후반 7분 교체투입돼 후반 24분 한국의 첫 슈팅을 기록한 1998년생 막내 공격수 강채림을 염두에 두고 있다. "강채림은 어린 선수이지만 월드컵 데뷔 무대에서 대담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스스로도 자신감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프랑스가 쏘아올린 21개의 날선 슈팅을 온몸으로 막아선 1996년생 골키퍼 김민정도 계속 믿고 쓸 생각이다. 윤 감독은 "비록 4골을 내줬지만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는 없었다. 전반 초반 오른손끝으로 르소메르의 슈팅을 쳐내는 장면은 아주 좋았다. 선수도 자신감을 가졌을 것"이라고 봤다. 센터백 출신으로 발밑이 좋은 김민정의 빌드업 능력을 십분 활용할 생각이다. 윤 감독은 "나이지리아는 빠른 선수가 많기 때문에 뒷공간 침투가 많을 것이다. 김민정은 직접 볼을 처리하고 킥을 하는 데 능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 감독은 가장 경계해야할 부분으로 "나이지리아 선수들의 개인 돌파 능력"을 꼽았다. "8번, 17번 선수가 빠르고 개인기가 뛰어나다. 수비가 이들을 1대1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가 승부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윤 감독은 지난 7년간 동고동락해온 선수들을 향한 강한 믿음을 표했다.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우리가 준비한 것을 100% 보여주면 된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자신의 100%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르노블(프랑스)=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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