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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적 터치!' 프랑스, 개막전 앞두고 '지메시'지소연 집중조명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9-06-08 00:40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지소연, 천부적인 터치(Ji So-yun, la touche de grace).'

8일 오전 4시(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데프랭스에서 펼쳐질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여자월드컵 한국과의 개막전을 앞두고 프랑스 대표 스포츠 전문지 레퀴프가 지소연을 주목했다.

한면을 할애해 지소연의 축구 이력과 활약상을 상세히 소개했다.

'지소연은 한국 국가대표팀의 유일한 스타플레이어이며 잉글랜드 첼시의 핵심선수'라고 소개했다. '프랑스와의 개막전에서 가장 위협이 될 선수'로 지목했다.

레퀴프는 지소연이 만15세 최연소 나이에 여자축구대표팀에 데뷔해 28세까지 A매치 116경기에서 활약하며, 윤덕여호에서 조소현(121경기)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A매치를 뛴 선수라고 소개했다. 통산 54골로,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최다골 기록(58골)에 도전중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레퀴프는 지소연의 고베아이낙 시절 클럽월드컵에서 지소연과 맞붙었던 전 국가대표 카밀 아빌리의 평가를 소개했다. "강력한 드리블을 하는 선수는 아니다. 폭발적인 피지컬을 가진 선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지소연은 1대1 탈압박에 능하다. 첫 터치와 볼 컨트롤이 뛰어나고, 뒷공간으로 패스를 넣어주는 능력도 뛰어나다"고 분석했다. 여자축구 사상 첫 발롱도르 수상자인 아다 헤게르베르그 역시 "지소연은 볼과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할 수 있는 선수다. 첼시의 중심에서 뛰는 이유다. 길든 짧든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고 필요할 때 골을 넣어주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코린 디아크르 프랑스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은 레퀴프를 통해 '한국 에이스' 지소연에 대처할 방법에 대해 "특별한 전략은 없다"면서도 "전체적인 수비를 통해 막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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