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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국민과 함께 응원!" 박양우 장관, 프랑스女월드컵 직관의 이유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9-06-07 06:40


8일 프랑스여자월드컵 현장에서 한국-프랑스전을 직관 응원할 예정인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여자축구 대표팀을 향한 응원 메시지와 함께 엄지를 번쩍 치켜들었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허만진 주무관

[파리(프랑스)=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온국민과 함께 응원합니다!"

박양우 문화체육부 장관이 8일(이하 한국시각) 개막하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여자월드컵을 앞두고 분투중인 '윤덕여호'를 향해 따뜻한 자필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달 20일 서울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열린 여자축구 월드컵 출정식에도 참석했던 박 장관은 8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 파르크데프랭스에서 펼쳐질 프랑스와의 개막전에 나서는 태극낭자들을 현장에서 응원한다. 현역 문체부 수장이 여자축구월드컵을 '직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참석하는 여자월드컵 개막전에 박 장관이 한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다. 최근 2023년까지 연임이 확정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을 비롯해 정몽준 FIFA 명예 부회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도 함께 한다.

박 장관이 여자월드컵을 직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여자축구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애정이다. 한국과 프랑스의 개막전을 앞두고 박 장관은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충분히 자랑스럽고 명예로운 존재들이다.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여러분이 흘린 땀과 눈물, 고통과 환희의 순간들을 국민들과 함께 기억하며 이번 대회를 열렬히 응원한다"고 말했다. "2010년 17세 이하 월드컵 우승, 20세 이하 월드컵 3위, 2015년 캐나다여자월드컵 첫 16강을 이끈 선수들이 이번 대표팀에 다수 포함돼 있다고 들었다"면서 "그 경험과 저력이 좋은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 기대한다. 나도 개막전 당일 여러분을 현장에서 응원하겠다"며 진심어린 응원을 전했다. 또 프랑스와 뜻깊은 개막전은 프랑스 정부와 스포츠를 통한 외교력을 높일 좋은 기회다. 특히 박 장관은 인판티노 FIFA 회장 등 축구계 인사들이 집결하는 자리에 한국 정부 대표로 참석해 대한축구협회에 힘을 실어주고 2023년 여자월드컵 유치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도 보여줄 계획이다.


한편 박 장관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축구인, 체육인들도 결전을 앞둔 윤덕여호 응원 릴레이에 동참했다.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이후 베트남 축구의 기적을 이끌고 있는 박항서 베트남대표팀 감독, 2015년 캐나다여자월드컵 단장을 역임한 정해성 호치민FC 감독,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 등 '2002 선배'들이 윤덕여호를 향한 특별한 마음을 전했다. 최근 대한탁구협회장에 선출된 아테네올림픽 탁구 금메달의 유승민 IOC위원, 미국 유학중인 베이징올림픽 역도 금 장미란 이사장, 100회 서울체전을 준비중인 베이징올림픽 수영 금 박태환 등 대한민국 대표 올림피언들 역시 여자축구 대표팀에 금빛 기운을 팍팍 불어넣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의 한을 풀어달라는 염원과 함께 당시 골키퍼였던 김병지 스포츠문화진흥원 이사장,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 최용수 FC서울 감독도 마음을 보탰다. 남아공, 브라질, 러시아월드컵에 나섰던 '전현직' 국대 이동국, 이근호, 박주호, 구자철, 이재성, 조현우도 '빛나라!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한민국 여자축구 응원합니다!' 등 정성스러운 자필 메시지를 통해 여자축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지옥의 조' A조에 속한 윤덕여호는 2회 연속 16강 이상의 성적을 목표 삼고 있다. 8일 프랑스와 개막전에 이어 12일 오후 10시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2차전(그르노블), 18일 오전 4시 노르웨이와 3차전(랭스)을 잇달아 치른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사진출처=나이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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