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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골은 언제든 터질 수 있다."
이번 대표팀에는 간판 손흥민 외에 두 명의 공격수가 합류했다. 주인공은 황의조와 이정협(부산 아이파크). 이정협이 오랜만에 대표팀에 뽑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올시즌 J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황의조가 파울루 벤투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이름을 올린 것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J리그에서 16골을 터뜨리며 감바 오사카 공격의 핵심으로 거듭난 황의조는 올시즌 리그에서 단 2골을 넣는데 그치고 있다. 지난 3월30일 빗셀 고베전 이후 8경기 연속 무득점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황의조의 부진 속에 소속팀 감바 오사카는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위치에 머물러 있다.
황의조는 최근 부진하다는 평가에 대해 "경기에도 계속 나가고, 컨디션은 좋다. 골은 언제든지 터질 수 있다. 한 번 터지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며 세간의 평가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골만 안터졌을 뿐, 컨디션은 나쁘지 않기에 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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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은 지동원(마인츠) 석현준(랭스) 등과 경쟁을 펼친 황의조는 이번 대표팀에서 이정협을 만나게 됐다. 황의조는 이정협과의 경쟁에 대해 "정협이형의 컨디션이 좋다. 매우 좋은 선수다. 서로의 장점을 ?수해 좋은 경쟁을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결국 팀 전술의 중심인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이는 선수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구도인데, 황의조는 그동안 대표팀에서 손흥민과 많은 골을 합작해낸 좋은 기억이 있다. 황의조는 이에 대해 "내가 잘 맞춘다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란전도 중요하지만, 먼저 치르는 호주전 스타트를 잘 끊어야 한다. 황의조는 지난해 11월 열린 호주와의 원정 친선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었다. 때문에 호주전 선발 출격이 유력시 된다. 황의조는 "공격수이기에 매 경기 골을 넣고 싶다. 호주전에서도 찬스가 난다면 최대한 집중해 마무리 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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