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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울산의 만능 미드필더' 김보경이 벤투호에 전격 승선한다.
김보경은 올시즌 K리그 선두 울산 현대의 키플레이어로 맹활약해왔다. 2016시즌 전북에서 29경기 4골7도움, 2017시즌 15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했던 김보경은 올시즌 12경기에서 4골4도움을 기록했다. 어느 해보다 빠른 페이스다.
지난달 27일 A대표팀 명단 발표 직후 울산 김도훈 감독은 오른쪽 풀백 김태환의 발탁을 반기면서도 "(김)태환이만 가게 돼 섭섭하다. 2~3명이 함께 갔으면 했다"는 아쉬운 속내를 내비쳤다. 김보경을 염두에 뒀다. 김 감독은 "김보경은 프로에서 지도자로 일하면서 만난 선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선수"라고 극찬했었다. "밖에서 보는 선수와 안에서 보는 것은 다르다. 김보경은 보이는 것 이상 더 많은 장점이 있다. 함께 훈련해보면 이 선수의 진가를 알게 된다"고도 했었다. 지난해 김보경의 소속팀이었던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 역시 "이재성, 김보경 같은 선수들은 훈련만으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타고난 축구지능과 감각을 가진 선수다. 미드필드에는 그런 선수들이 있어야 경기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평가했었다.
지난 시즌 J리그 가시와에서 고전하다 올시즌 울산 유니폼을 입은 김보경의 각오는 결연했다. 시즌 초 인터뷰에서 목표를 묻는 질문에 "동국이형 말처럼 태극마크에 나이는 없다"면서 "첫째 리그에서 잘하는 것, 둘째 대표팀에 가는 것, 셋째는 큰 목표다. 두 번째 목표까지 디 이루고 나서 후 말씀드리겠다"고 했었다. 첫 번째, 두 번째 목표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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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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