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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지긋지긋한 '파이널 징크스'가 2일 토트넘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이어질까.
리버풀에 와서도 결승전 징크스는 이어졌다. 2016년 2월28일 리그컵 결승에서 맨시티에 승부차기 대접전 끝에 졌다. 그해 유로파리그 결승에선 세비야에 1대3으로 졌고,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선 레알마드리드에 1대3으로 패했다. 카리우스 골키퍼의 실책 연발이 뼈아팠다.
토트넘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클롭의 파이널 징크스는 현장서도 화제가 됐다.클롭 감독은 "만약 지난 6번의 결승전 패배에 내가 이유라고 한다면 사람들은 걱정해야만 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저 '노멀'한 인간일 뿐이다. 가만히 앉아서 내가 이유라고 생각한다면 나 스스로를 패배자로 바라보게 된다. 그렇게 된다면 큰 문제가 될 것이다. 내가 불운한 커리어를 쌓아왔다고 생각하는가? 단언컨대 나는 불운한 커리어를 쌓아온 감독이 아니다. 나는 2012년부터 2017년을 제외하고는 매번 결승에 진출했다"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이번에는 내 가족, 친구들이 우승파티를 열게할 책임이 내게 있다. 그들은 오랫동안 나를 한결같이 응원해왔고, 오랫동안 기다려왔기 때문"이라며 우승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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