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영국 대중일간 더 미러는 '사리 감독이 첼시를 떠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사리의 대리인은 31일 내년 시즌 유벤투스행과 관련 첼시 구단을 만났다. 사리 감독은 올시즌 첼시의 리그 3위,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지만 시즌 내내 팬들에게 시달렸다. 이탈리아 세리에A 복귀, 알레그리 감독 후임의 유벤투스행이 유력하다.
첼시 역시 대안을 갖고 있다. 첼시 레전드 미드필더이자 2부리그 챔피언십 더비 감독인 프랭크 램파드의 친정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램파드는 올시즌 비록 승격에는 실패했지만 1년차 사령탑으로서 더비에서 인상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 더비의 플레이오프행을 이끌었고, 리즈유나이티드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만약 첼시가 부른다면 마다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탈리아 매체들은 첼시가 사리의 계약서 상에 써 있는 500만 파운드만 맞춰주면 사리를 보내줄 것으로 보고 있다. 사리가 떠날 경우 첼시 유스 출신의 레전드인 램파드는 특히 첼시 팬들에게 가장 인기 높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