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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공격수'펠리페의 결장 공백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광주 FC가 팀내 최다득점자 없이도 서울이랜드를 가볍게 눌렀다.
광주는 펠리페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전 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당한 발목 부상 여파다. 김주공을 대신 투입했다. 윌리안 김정환 여 름 최준혁 아슐마토프 등 기존 주축 자원들이 나머지 자리를 채웠다.
이랜드는 알렉스 쿠티뉴 두아르테 브라질 트리오를 모두 전방배치했다. 6연속 무승에 빠지며 최하위에 처진 상황에서 수비적으로 할 수 없다는 게 김현수 감독의 생각. 컨디션이 떨어진 베테랑 센터백 이경렬을 대신해 김동철이 투입했다. 골문은 국가대표 출신 김영광 몫.
브라질 트리오를 앞세운 이랜드가 초반 경기를 주도했다. 김현수 감독이 원하는 브라질 공격수들간 시너지 효과였다. 하지만 쿠티뉴와 김민균의 연속 슈팅은 광주 골키퍼 윤평국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초반에는 경기가 늘어졌다. 전반 초중반 날카로운 공격력을 뽐냈던 이랜드가 좀처럼 광주의 수비 틈을 찾지 못한 듯 보였다. 오히려 광주의 역습에 추가 실점 위기를 맞을 뻔했다.
이랜드는 후반 29분 쿠티뉴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아 추격골을 넣었다. 하지만 5분 뒤 페널티 아크에서 광주 미드필더 여 름이 골문 우측 하단을 노리고 찬 프리킥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면서 의미가 퇴색됐다. 결국 광주의 3대1 승리로 끝났다.
광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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