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가 클롭에게 "너희는 영웅, 놀라운 결승전이 될 것!"

사진=EPA 연합뉴스

"너희는 영웅이다. 놀라운 결승전이 될 것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말이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크루이프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3대2로 역전승했다. 1차전에서 0대1로 패했던 토트넘은 1~2차전 합계 3대3, 원정 다득점 규정으로 창단 첫 UCL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금 이 기분을) 말로는 묘사하기 어렵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밤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영웅이다. 기적에 가깝다"고 말했다.

마지막 상대는 리버풀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여러 차례 격돌했던 라이벌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멋진 결승전을 기대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9일 '포체티노는 리버풀과의 결승전을 기대했다'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리버풀에 대해 얘기할 시간이 생겼다. 나는 위르겐 클롭 감독과 리버풀 선수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우리는 리버풀과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보면서 많은 즐거움을 느꼈다. 그들은 영웅이기도 하다. 우리 두 팀의 경기는 놀라운 결승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8일 홈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4강 2차전에서 4대0 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0대3으로 완패했던 리버풀은 홈에서 기적을 썼다.
김가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