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손흥민(26·토트넘홋스퍼)의 반칙은 퇴장감이 맞다.
토트넘의 0대1 패배로 끝난 경기를 마치고 일각에서 '손흥민이 레르마의 더티플레이에 화가 났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레르마 잘못이 더 크다'고 주장한다. 손흥민을 아끼는 팬들이 할 얘기다. 이전 장면과 손흥민의 파울 장면은 별개라고 A씨는 설명한다. 레르마에 대한 주심의 판정을 비판하면 될 일이라는 것. 그는 "유럽에선 축구정신을 많이 강조한다. 그래서 보복행위를 더 심각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에디 하우 본머스 감독도 "손흥민의 리액션만 본다면 퇴장이다. 레르마가 무슨 잘못을 했으면, 그 부분은 심판이 놓친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지난달 조던 머치(경남)가 뒷발로 박용지(상주)의 얼굴을 가격했을 때도 비슷한 논란이 일었다. 박용지가 먼저 자극을 했다는 것이다. 어떤 이유로든 폭력이 정당화될 수 없듯이, 축구계에서 비신사적 행위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사실을 간과한 걸까. 영국 '더선'은 '손흥민의 퇴장은 옳은 판정이다. 레르마가 손흥민에게 불필요한 접근을 한 것은 맞지만 손흥민의 행동도 정당화될 순 없다'고 지적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