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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과 선수 사이, 불신의 골이 깊어간다.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로 라커룸에서 고성이 터져나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공격수 앙토니 마샬(24)에게 분노를 폭발시켰다. 다른 선수들이 전부 모여 있는 드레싱룸에서 공개적으로 불성실한 태도를 질타한 것이다.
이런 비판에 힘을 실어주는 통계자료도 발표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먀샬이 EPL 공격수 중 활동량이 꼴찌라는 자료를 발표했다. 마샬의 이번 시즌 90분당 평균 이동거리는 8.4㎞에 불과했다. '마샬은 열심히 뛰지 않는다'는 비판이 실제로 입증된 것이다.
이러한 마샬의 적은 활동량은 사실 최근에 갑자기 나타난 현상은 아니다. 이미 조제 무리뉴 전 감독이 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18~2019 시즌 초반부터 지적돼 왔다. 지난해 11월 23일에 영국 '더 선'지는 리그 12경기씩 치른 시점에서 선수들의 활동량을 평가한 자료를 기사화 한 적이 있다. 여기서 EPL 선수 중 활동량 최저 선수 10명을 발표했는데, 마샬은 공격수 중에서 유일하게 포함돼 있었다. 당시 90분당 9.02㎞를 뛴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5개월이 지났는데 마샬의 활동량은 더 줄어들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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