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현장리뷰]조커 김병오 결승골 수원FC, 2-1 아산 상대 9번만에 첫승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9-04-28 16:49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수원FC가 아산 상대로 9번 만에 승리했다. 8번 패한 후 첫승이를 거뒀다.

수원이 28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아산과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2(2부) 8라운드 원정경기서 2대1 승리했다. 조커 김병오가 결승골을 뽑았다. 수원은 4경기 만에 승리했다. 아산은 4연패 부진에 빠졌다.

아산 스리톱, 수원 투톱

홈팀 아산 박동혁 감독은 4-3-3 전형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박민서-고무열-박재우, 중원에 김도혁-이명주-주세종, 포백에 김동진-조범석-이한샘-안현범, 골키퍼로 양형모를 세웠다.

원정팀 수원 김대의 감독은 3-4-1-2 포메이션을 맞섰다. 최전방에 아니에르-강민재, 그 뒷선에 벨라스케즈, 중원에 박요한-장성재-백성동-이학민, 스리백에 윤준성-김영찬-조유민을 배치했다. 골문은 박형순이 지켰다.

전반, 탐색전

전반전, 아산이 공격을 주도했고, 수원은 역습으로 맞섰다. 아산은 측면 수비수 안현범이 전반 30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공중볼을 다투나 넘어진 상태에서 수원 선수의 스파이크에 밟혔다. 고의는 아니었다. 아산은 경기를 주도했지만 임창균 주세종 등의 슈팅이 부정확해 골맛을 보지 못했다.

후반, 수원 장군에 아산 멍군, 다시 수원 결승골


0-0의 균형은 후반 시작 5분 만에 깨졌다. 수원이 세트피스에서 선취골을 뽑았다. 미드필더 장성재의 골대 앞 집중력이 돋보였다. 그는 벨라스케즈의 코너킥이 아산 선수 머리 맞고 뒤로 흐른 걸 오른발로 차 넣었다. 장성재의 프로 데뷔 첫골이다.

수원은 후반 김병오 이재안 치솜을 조커로 투입,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전반 교체 카드를 한 장 쓴 아산도 후반 오세훈 김민석을 투입했다.

아산은 반격은 후반 16분 동점골(1-1)로 이어졌다. 세트피스에서 골이 터졌다. 조커 오세훈이 김도혁의 프리킥을 달려들어가며 차 넣었다.

수원은 후반 38분 조커 김병오가 천금의 결승골을 뽑았다. 원맨쇼였다. 개인기로 측면을 돌파한 후 치고 들어가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병오는 군입대(상주 상무) 시절 괌 전지훈련 때 성추문에 휘말렸지만 무혐의로 끝났다. 군제대 후 원소속팀 수원FC로 복귀했다.

아산은 만회골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아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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