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김륜도의 2골, 부천의 희망 살렸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9-04-27 17:16


부천FC 김륜도(왼쪽).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K리그2 부천FC1995가 원정에서 모처럼 활짝 웃었다. 스트라이커 김륜도의 멀티골이 터진 덕분이다.

부천은 2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부천은 이번 시즌 5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며 3승(2무3패)째를 챙겼다. 승점 11점을 기록해 치열한 중위권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 경기 전까지 K리그2에서는 부천을 비롯해 안양과 수원FC, 안산 등 4팀이 나란히 승점 8점으로 순위표 중간(6~9위)에 뭉쳐 있었다. 부천이 이 중위권 밀집 지대에서 벗어날 기회를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만든 셈이다.

이날 부천 승리의 주역은 말론과 투톱을 이뤄 선발 출전한 공격수 김륜도였다. 3-5-2 전술을 들고 나온 부천은 일단 안정적인 수비를 기본으로 하고, 공격진의 빠른 역습에 기대감을 걸었다. 김륜도는 자신에게 쏠린 기대감을 잘 해결했다. 이에 맞서는 홈팀 서울 이랜드는 4-2-3-1을 들고 나왔다. 쿠티뉴가 최전방 원톱으로 부천 골문 공략의 임무를 맡았다.

선제골은 부천의 몫이었다. 전반 31분에 안태현이 찔러준 공을 김륜도가 논스톱 슛으로 날려 골을 터트렸다. 이에 앞서 부천은 김영남의 부상으로 인해 전반 12분에 일찍 송홍민을 교체 카드로 써야 했다. 다소 분위기가 어두워지던 순간, 김륜도가 골을 기록하며 부천이 살아났다.

이어 김륜도는 후반 35분에도 역습상황에서 후방 문기한으로부터 이어받은 공을 날카로운 슛으로 골로 연결했다. 2-0으로 달아나는 순간. 이랜드는 후반 41분에 유정완의 슛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남은 시간이 별로 없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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