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누가 1위? 혼전의 EPL. 일단은 리버풀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9-04-27 11: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왼쪽)가 27일(한국시각) 열린 허더즈피드전에서 골을 넣은 뒤 팀 동료인 나비 케이타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리버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로 치고 나왔다. 하지만 너무나 불안한 리드다. 언제든 바뀔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올해 EPL 순위 최상층부에는 어두운 구름이 잔뜩 끼어있다. 함부로 1위를 예측하기 어렵다.

리버풀이 '잠시(?)' 1위에 올라섰다.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미더리그 36라운드 경기에서 무려 5대0 승리를 거뒀다. 나비 케이타가 경기 시작 후 불과 15초 만에 첫 골을 넣었다. 이어 23분에 사디오 마네, 전반 추가시간에 모하메드 살라가 각각 추가골을 넣으며 이미 전반에 승기를 굳혔다.

이어 리버풀은 후반에도 마네가 2골을 몰아넣으며 결국 5점차 대승을 완성했다. 마데는 이날 해트트릭으로 펄펄 날았다. 리버풀의 입장에서는 경사가 아닐 수 없다.

더불어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다시 EPL 1위가 됐다. 28승(7무1패)째로 승점 91점을 기록한 리버풀은 이날 경기가 없던 맨체스터시티(29승2무4패, 승점 89)를 2위로 밀어냈다. 일단 현재 리버풀보다 위에 있는 팀은 없다.

하지만 동시에 이 자리가 영원하리라는 보장도 없다. 오히려 리버풀보다 1경기를 덜 치렀으면서도 승점이 2점 차 밖에 나지 않는 맨체스터 시티가 더 유력한 1위 후보로 손꼽힌다. 때문에 향후 결과에 따라 얼마든 1위의 주인공이 바뀔 수도 있다. 과연 리버풀은 1위를 유지해 창단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거둘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