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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맨시티, 바르셀로나, 토트넘, 브레멘, 마인츠."
클롭 감독은 당연히 25일 맨체스터 더비도 지켜봤다. 집에서 아내와 함께 TV로 관전했다. "내가 예상한 결과가 나왔고, 전혀 놀라지 않았다"고 했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리그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승점 89를 확보하며 2위 리버풀(승점 88)에 승점 1점차 앞선 선두로 나섰다. 클롭 감독은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다. "나는 TV앞에서 경기를 보면서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 우리는 사실 그들과 아무 상관이 없다. 나는 그저 정보를 얻고 싶을 뿐이었고 그게 전부"라는 말로 스스로의 경기력에 집중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제부터 매경기 '살얼음판' 우승레이스다. 맨시티는 번리(원정), 레스터시티(홈), 브라이턴(원정)과, 리버풀은 허더스필드(홈), 뉴캐슬(원정), 울버햄턴(홈)과의 3경기가 남았다. 36라운드, 맨시티는 번리 원정에 나선다. 리버풀은 허더스필드와 홈에서 맞붙는다.
클롭 감독은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맞붙게 된 바르셀로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나는 레알마드리드와는 많이 붙어봤는데, 바르셀로나와는 한 적이 없다"고 했다.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멋진 점은 결코 우리가 승리후보가 아니라는 점이다. 도전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어떻게 다르게 경기할 것인가가 숙제다.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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