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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7연패, 챔피언의 힘을 보여주겠다."(최인철 인천 현대제철 감독) "인천 현대제철을 꺾고 꼭 우승하겠다." (수원도시공사 캡틴 서현숙)
11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9 여자실업축구 WK리그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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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구단 대표선수들도 절반 이상이 현대제철의 우승을 점쳤다. 정설빈(현대제철), 곽민영(구미 스포츠토토), 윤영글(경주한수원), 권하늘(보은 상무) 등이 현대제철의 우승을 예상했다. '현대제철 주장' 정설빈은 통합 7연패의 결연한 의지를 나타냈다. "작년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더 재미있고 빠른 축구를 통해 꼭 7연패 하겠다. 운동장에서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현대제철의 아성을 넘어 우승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설전이 이어졌다. 화천KSPO 주장 손윤희 역시 우승 야심을 드러냈다. "올해는 꼭 우승하고 싶다. 우승하면 홈경기장에서 다같이 걸그룹 댄스를 추겠다"고 공약했다. 지난해 창단 2년만에 챔프결정전 진출 역사를 쓴 경주한수원 주장 윤영글은 "2017년 신생팀, 2018년 돌풍의 팀이었다면 2019년 절대강팀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만약 현대제철을 꺾고 우승하게 된다면 대표팀에서도 춤과 노래를 책임지는 이금민에게 세리머니를 맡기겠다. 저는 복근을 공개하겠다"고 공약해 큰 박수를 받았다. 여자축구 첫 센추리클럽에 빛나는 '권중사'는 "보은 상무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모모랜드 걸그룹 댄스를 추겠다"고 공약했다. '미녀 수비수' 서현숙은 수원도시공사의 챔프전 진출을 다짐했다. "작년 많은 경기에서 수원의 팀컬러를 보여줬다. 3위가 너무 아쉬웠다. 올해는 현대제철과 챔프전에서 만나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 우승하면 '아재크루' 서포터들과 팬미팅을 하면서 짜장면과 치킨을 쏘겠다"고 공약했다. 창단 2년차 창녕FC의 '국대 공격수' 손화연은 "올해 득점 높이고 실점 줄이면서 매라운드마다 나은 경기력으로 보답드리겠다"면서 "정말 우승하고 싶다. 우승해서 우리 감독님 댄스를 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선수들이 꼽은 올시즌 가장 위협적인 선수는 단연 인천 현대제철의 비야였다. 8명의 선수중 5명(손윤희, 신지영, 곽민영, 서현숙, 권하늘)이 쇄골 부상을 딛고 돌아온 '브라질 특급' 비야를 경계대상 1호로 꼽았다. 손화연은 '경주한수원의 대표팀 선배' 이금민을, 윤영글은 지난해 챔프결정전 승부차기에서 아픔을 안긴 현대제철 정설빈을, 정설빈은 경주한수원 나히, 이네스를 각각 꼽았다.
한편 2019년 WK리그는 15일 인천현대제철-경주한수원의 개막전(오후 7시, 인천남동구장)을 시작으로 10월 31일까지 7개월여간 총 28라운드의 정규리그를 치른다. 같은 시각 구미 스포츠토토-수원도시공사(구미종합보조구장), 화천 KSPO-창녕 WFC(화천생활체육구장), 서울시청-보은상무(효창운동장)의 맞대결도 펼쳐진다.
축구회관=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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