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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천적' 포항을 잡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위기를 넘긴 전북은 전반 30분 로페즈, 33분 한교원의 연속 슈팅이 아쉽게 빗나갔다. 35분에는 로페즈가 멋진 패스플레이에 이어 때린 볼이 골대를 맞는 불운도 겪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전북은 후반에도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9분 손준호의 슈팅은 류원우의 정면으로 향했다. 3분 뒤 이주용의 슈팅도 살짝 빗나갔다. 전북은 이승기를 빼고 임선영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포항은 역습으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6분 김승대에 이어 이광혁에게 찬스가 왔지만, 아쉽게 송범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전북은 기어코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9분 이주용이 크로스한 볼을 김신욱이 뛰어들며 마무리했다. 전북은 이동국을 투입하며 공격을 더욱 강화했다. 추가골이 나왔다. 32분 손준호의 슈팅이 류원우를 맞고 나오자 임선영이 쇄도하며 마무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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