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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선수들에게는 불행한 일일 수도 있다. 정작 국가대표팀의 영예로운 부름을 받았는데, 와서 보니 더 치열한 경쟁이 눈앞에 펼쳐진 상황이다.
물론, 실제로 이런 상황에 대해 불평하는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오히려 '역대급 경쟁'구도가 된 상황을 즐기며 각자 성장의 기회로 만들고 있는 건전한 선순환 현상이 나타난다. 덩달아 이를 지켜보는 팬들은 즐거울 수 밖에 없다.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 '벤투호'의 힘도 강화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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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다. 볼리비아전 결승골을 뽑아낸 '맏형' 이청용을 필두로 황희찬과 황인범 등 '벤투호'에서 이전까지 중용되던 선수들이 굳건히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기대주' 이승우와 이번 3월 A매치 대표팀에 재승선한 나상호와 김정민, 그리고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과 백승호도 공격 2선의 경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이번 대표팀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벤투 감독이 여전히 주목하는 인물도 있다. 벤투 감독은 콜롬비아전 승리 후 "지금 함께하고 있지 않지만, 남태희도 포함될 수 있다. 지금 2선에는 기술이 있는 선수가 정말 많다"며 남태희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남태희 역시 권창훈이나 이재성처럼 몸 상태가 좋아지면 언제든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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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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