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가 시드니FC 원정에서 값진 승점 1점을 얻었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이날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주니오와 믹스가 최전방에 섰다. 김인성 신진호 박용우 김보경이 2선에 늘어섰고 이명재 불투이스 윤영선 김태환이 포백라인에 포진했다. 오승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안방에서 시드니는 강공으로 나섰다. 투톱 아담 르폰드르와 레자 구차네차드가 수시로 울산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4분 아담 르폰드르의 슈팅이 빗나갔다. 전반 7분 김보경의 패스를 이어받은 믹스의 날선 슈팅이 빗나갔다. 전반 12분 르폰드르의 헤더가 또한번 불발됐다. 전반 15분 주니오의 헤더가 불발된 직후 전반 16분 구차네자드의 왼발 슈팅이 높이 떴다.
후반 4분 앤서티 카세레스의 오른발 슈팅을 오승훈이 잘 막아냈다. 후반 14분 김도훈 감독은 믹스를 빼고 정동호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16분 공간이 열린 상황에서 브릴란테의 중거리 슈팅이 공중으로 떴다. 후반 21분 문전 혼전중 오승훈이 볼을 쳐내다 놓쳤지만 울산 수비진이 잘 걷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후반 22분 안방 승리가 절실한 시드니도 교체카드를 가동했다.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구차네자드가 나가고 알렉스 브로스크가 투입됐다. 후반 30분 울산은 미드필더 신진호 대신 정재용을 투입했다. 후반 32분 시드니는 루크 이베노빅을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지만 울산의 철벽 수비는 견고했다. 후반 42분 이베노빅의 필사적인 슈팅이 잇달아 빗나갔다.
후반 44분 김도훈 감독은 89분간 쉴새없이 그라운드를 누빈 김인성을 뺐다. 1997년생 이동경을 마지막 교체카드로 쓰며 아시아챔피언스 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했다.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시드ㄴ니의 거센 공격을 이겨내고 결국 0대0으로 비겼다.
울산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상하이 SIPG(중국), 시드니FC(호주) 등 아시아 강호들과 함께 H조에 속했다. 13일 홈에서 상하이, 4월 10일 홈에서 가와사키와 잇달아 격돌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