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고종수 감독 혼내주고 싶다" VS "호락호락 당하지 않는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9-02-26 10:59


2019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가 26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렸다. K리그 2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대전 고종수 감독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K리그2 미디어데이에는 전남 파비아노 수아레즈 감독과 한찬희, 아산 박동혁 감독과 이명주, 부산 조덕제 감독과 한지호, 대전 고종수 감독과 박주원, 광주 박진섭 감독과 김태윤, 안양 김형열 감독과 주현재, 수원 김대의 감독과 조유민, 부천 송선호 감독과 김영남, 안산 임완섭 감독과 장혁진, 서울이랜드 김현수 감독과 김영광이 참석했다. 홍은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2.26/

"고종수 감독을 혼내주고 싶다."

박동혁 아산 감독이 '경계심'을 드러냈다.

26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호텔에서 2019년 하나원큐 K리그2(2부 리그)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K리그2 소속 10개 구단 감독 및 선수들이 참석해 각오를 다졌다.

장외 대결부터 뜨거웠다.

시작은 박동혁 아산 감독이었다. 그는 '이 팀만큼은 꼭 이기고 싶다'는 질문에 주저 없이 대전을 꼽았다. 박 감독은 "지난 시즌 대전에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다른 팀에는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했는데 대전과의 경기에서는 쉽지 않았다. 올해는 고종수 감독을 혼내주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고종수 대전 감독은 "네?"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남겼다. 고 감독은 "혼낼 수 있을 때 혼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우리도 호락호락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부산을 잡아서 좋은 승점을 유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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