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우승 도전 제주 "최다 득점, 최소 실점 목표"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9-02-25 15:49



"최다 득점, 최소 실점이 목표다."

제주유나이티드가 미디어데이 행사를 통해 2019 시즌 힘찬 출발을 알렸다.

제주는 25일 제주시에 위치한 호텔더원에서 팬초청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제주 조성환 감독을 비롯해 새롭게 팀에 합류한 윤일록, 김동우가 참석해 미디어 및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선수들은 팬들에게 직접 사인을 해주며 연간 회원권을 목에 걸어주며 팬심 잡기에 나섰다.

지난 시즌 5위로 K리그1 상위 스플릿에는 들었지만 5위에 그친 제주. 조 감독은 지난 시즌을 돌이키며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끝나 아쉽다. 하지만 이렇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 각오를 다질 수 있어 기쁘다. 감독으로 5번째 시즌이다. 지난 시즌 실수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만반의 준비를 했고, 자신도 있다. 무엇보다 나보다 선수들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조 감독은 올시즌 목표로 "리그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이 목표다. 이 목표를 이룬다면 자연스럽게 우승도 가능할 거라 믿는다. 항상 도전하는 모습으로 임하겠다. 그리고 홈에서만큼은 결과 뿐 아니라 내용까지 잡는 축구를 하겠다. 평균관중 6000명 목표가 허황된 목표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우승을 차지하면 머리를 팀 상징색인 오렌지색으로 염색하고, 오렌지색 속옷을 입은 채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제주는 지난해 일본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뛰던 미드필더 윤일록을 임대 영입했다. 2017 시즌 FC 서울 소속으로 마지막까지 도움왕 경쟁을 펼치는 등 공격력이 좋은 특급 미드필더. 조 감독은 "윤일록을 영입해 기쁘다. 최소 15개 이상의 공격 포인틀르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해 새로운 팬들 앞에 선 윤일록은 "정말 기대가 크다.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에 부응하고 싶다. 낯선 일본에서 배우는 점이 많았다. 경기장에서 더욱 성장했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2017 시즌 아쉽게 도움 타이틀을 놓쳤는데, 올해는 개인 타이틀도 노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일록과 함께 베테랑 수비수 김동우도 첫 선을 보였다. 지난해까지 FC서울에서 간판 수비수로 활약한 김동우는 제주도 서귀포에서 나고 자란 선수라 지역 팬들 사이에서 더욱 관심이 크다. 김동우는 "고향팀에 와 감회가 남다르다. 감독님의 바람대로 리그 최소 실점이 목표다.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 프로 데뷔 때부터 내 목표는 우승이었다. 반드시 목표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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