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델레이 리뷰]바르사 R마드리드 1-1 무, 바스케스 '장군' 말콤 '멍군'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9-02-07 06:50


로이터연합뉴스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엘 클라시코' 라이벌전에서 비겼다. 루카스 바스케스와 말콤이 한골씩 주고 받았다.

두 팀은 7일 새벽(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벌어진 2018~2019시즌 코파델레이(국왕컵) 준결승 1차전서 1대1로 비겼다.

메시 벤치 명단

바르셀로나 발베르데 감독은 4-3-3 전형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루이스 수아레스-쿠티뉴-말콤, 2선에 아르투르-부스케스-라키티치, 포백에 피케-렝글레-세메두-조르디 알바를 배치했다. 골문은 테어 슈테겐에게 맡겼다. 몸상태가 100%가 아닌 메시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솔라니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불을 놓았다. 최전방에 벤제마-루카스 바스케스-비니시우스, 그 뒷선에 요렌테-모드리치-크로스, 포백에 바란-라모스-마르셀로-카르바할을 세웠다. 골문은 나바스가 지켰다.


로이터연합뉴스
루카스 바스케스 선제골

선취골은 비교적 일찍 레알 마드리드가 가져갔다. 전반 6분, 바스케스가 그 주인공이다. 비니시우스가 측면을 무너트린 후 올린 크로스를 벤제마가 땅볼 크로스 연결했고, 그걸 바스케스가 논스톱으로 바르셀로나 골대 왼쪽 구석으로 차 넣었다.

메시가 없는 바르셀로나는 공격진영에서 마지막 패스 연계가 매끄럽지 못했다. 그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의 두터운 수비진을 무너트리지 못하고 계속 역습 찬스를 내주고 말았다.


골운 안 따른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의 강한 압박이 약간 느슨해지면서 찬스를 잡기 시작했다. 하지만 골결정력과 행운까지 따라주지 않았다. 전반 18분 말콤의 슈팅은 상대 수문장 나바스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1분 라키티치의 헤딩슛은 레알 마드리드 골대를 때렸다. 전반 34분 수아레스의 슈팅도 나바스의 슈퍼 세이브에 걸렸다.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AP연합뉴스
말콤 동점골

바르셀로나는 후반 12분 말콤이 동점골을 뽑았다. 수아레스의 슈팅이 마드리드 골문을 맞고 나오자 말콤이 텅빈 골문에다 왼발로 차 넣었다.

두 팀은 1-1 동점 상황인 후반 18분 교체 승부수를 걸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비달을 투입했다. 마드리드는 카세미루와 가레스 베일을 넣었다.

두 팀은 추가골을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수비라인을 두텁게 세웠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6분 베일의 찬스가 아쉬웠다. 볼트래핑이 좋지 않아 정확한 슈팅 타이밍을 가져가지 못했다.

두 팀은 교체 카드로 알레나(바르셀로나)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까지 투입했다.

바르셀로나도 메시가 투입 이후 정교한 패스 플레이가 살아났다. 하지만 마드리드의 촘촘한 수비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득점없이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두 팀의 준결승 2차전은 오는 28일 레알 마드리드 홈에서 벌어진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봄방학 신나는 초등생 스키캠프 열린다!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