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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공격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제주는 비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정우재를 대구FC로부터 영입했고, FC서울에서 뛰던 베테랑 김동우를 데려오며 수비진을 강화했다. 그리고 윤일록까지 팀에 가세해 공-수 전력 보강의 조화를 이루게 됐다.
윤일록은 기량이 검증된 자원이다. U-17 대표팀을 시작으로 각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쳤다. K리그 통산 205경기 31골-32도움을 기록했다. 기량을 인정받아 2018 시즌을 앞두고 요코하마 이적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상황이 애매해졌다. 재계약에는 성공했지만, 강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하며 팀 내 입지가 줄어들었다.
윤일록의 주포지션은 왼쪽 측면이다. 하지만 공격형 미드필더로서의 활약도 충분히 가능하다.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뛰던 2017 시즌 1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타이틀 경쟁에도 뛰어들었었다. 여기에 적임자가 없다면 오른쪽 측면까지도 소화할 수 있다.
윤일록의 가세로 제주의 공격 옵션은 더욱 다양해질 수 있다. 조성환 감독도 기대감이 크다. 조 감독은 "골 결정력 뿐 아니라 어시스트 능력도 뛰어나다. 다양한 공격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게 됐다"며 반겼다. 제주는 일찌감치 인천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미드필더 엘리아스 아길레르도 영입했다. 지난 시즌 도움 부문 2위 기록자다. 윤일록과 함께 상대 공격 진영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제주는 지난 시즌 강력한 수비와 비교해 공격력이 처지며 원하던 성적을 내지 못했다. 특급 도우미 2명이 중원과 측면을 휘저어주면, 그만큼 득점 찬스가 많이 생길 수 있다.
윤일록 역시 "축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제주의 환경이 좋다. 팀의 목표인 K리그1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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