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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의 '문신(타투)'을 한데 모았다. 축구 선수 중에는 타투를 사랑하는 이들이 제법 있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이카르디(인터밀란) 르노이 사네(맨시티) 나잉골란(인터밀란) 등으로 수두룩하다.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는 온 몸에 다양한 모양의 문신을 새겨넣었다. 스파이더맨, 배트맨, 그의 엄마와 여동생 등을 그려 넣었다. 네이마르는 그의 등에 만화 슈퍼히어로 스파이더맨과 배트맨을 나란히 그려넣었다. 그리고 오른쪽 팔 안쪽에는 엄마의 얼굴, 오른팔 어깨 쪽에는 여동생의 얼굴을 새겼다.
아르헨티나 출신 인터밀란(이탈리아) 간판 공격수 이카르디도 사자를 자신의 몸통 전체에 그려 넣었다. 그리고 두 딸의 이름을 함께 새겼다. 이 문신을 완성하는데 총 1년이 걸렸다고 한다. 이카르디는 자신의 두 다리에도 두 딸의 이름과 얼굴을 그렸다. 또 정성스럽게 딸들이 태어난 시각까지도 새겼다.
사자 머리를 사랑하는 선수는 또 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이자 리옹 공격수인 데파이도 자신의 등에 대형 사자 머리를 그려넣었다. 데파이의 사자 문양이 이브라히모비치 것 보다 더 크다.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라모스도 자신의 등에 사자, 늑대, 전사, 예수 등 다양한 그림을 그려서 가득 채웠다.
메시도 문신을 좋아한다. 그는 자신의 왼 다리에 수많은 작은 문신을 그려넣었다가 2017년 검정색 잉크로 종전 문신들을 가렸다. 그리고 자신의 아들(티아고) 손과 축구공 그리고 숫자 10만 남겼다.
리버풀 수비수 모레노는 총을 든 원숭이 그림을 그려 넣었다. 맨시티 윙어 사네의 경우 자신의 등에 자신의 골 세리머니 모습을 그대로 박아넣었다. 두 팔을 비행기 날개 처럼 펼친 채 그라운드를 달리는 모습이다.
EPL 왓포드 공격수 안드레 그래이는 등에 마틴 루터 킹, 말콤 엑스, 밥 말리 등을 새겨 넣었다. 전 맨유 골키퍼 팀 하워드는 자신의 다리에 전 미국 대통령 존 F케네디의 얼굴을 박아 넣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나잉골란은 목에 붉은 색깔까지 넣은 꽃 문양을 새겨넣기도 했다. 첼시 미드필더 바클리는 어린 시절 왼 팔에 문신을 새겼다가 제거했다. 그는 "어리석은 행동이었다. 다시는 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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