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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현장리뷰]맨유, 아스널 물리치고 16강행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9-01-26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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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스타디움(영국 런던)=이준혁 통신원]맨유가 아스널을 물리치고 FA컵 다음라운드로 진출했다. 맨유는 25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FA컵 4라운드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선발 라인업

먼저 홈팀 아스날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페트르 체흐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나일스, 소크라티스, 코시엘니, 콜라시냑이 포백으로 나섰다. 루카스 토레이라와 그라니트 자카가 수비형 미드필더에 섰고, 2선에 오바메양, 램지, 이워비가 나섰다. 스트라이커에 라카제트가 출전했다.

원정팀 맨유는 4-3-3 전술로 나섰다. 로메로가 선발 골키퍼로 나섰고, 루크 쇼, 에릭 바이, 린델로프, 애슐리 영이 포백에 섰다. 포그바, 마티치, 에레라가 미드필더에 나섰고, 산체스, 루카쿠, 린가드가 3톱으로 출전했다.

전반 초반은 양팀 모두 컵경기라서 무리해서 공격하지 않는 탐색전을 펼쳤다. 아스날이 점유율을 갖고, 양쪽 사이드에 발 빠른 이워비와 오바메양을 사용하여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맨유는 수비 위주로 경기를 진행하고 점유율을 내줬지만, 계속해서 역습을 시도했다. 맨유는 산체스의 개인기량을 통한 단조로운 공격 패턴으로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아스날은 전반 21분 센터백 소크라티스 불운하게 부상으로 교체 아웃 됐다. 무스타피가 들어왔지만 분위기가 좋았던 아스날에게는 분명 악재였다.

양팀은 전반 24분까지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할 만큼 서로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했다. 경기에서 첫 슈팅은 25분 아스날의 이워비가 가져갔다. 라카제트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이워비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로메로 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진 전반 26분 맨유의 공격상황에서 린가드의 크로스가 루카쿠와 포그바를 모두 지나쳤다. 맨유에게 아쉬운 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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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2골, 그리고 아스날의 추격골


전반 31분 맨유의 선제골이 터졌다. 경기 시작부터 아스날 관중들에게 야유세례를 받던 산체스였다. 루카쿠가 슈팅 페인트 모션으로 쇄도하는 산체스에게 스루패스를 성공시켰고, 체흐를 가볍게 제친 산체스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3분 맨유의 린가드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역습 상황에서 루카쿠가 오른쪽을 파고들었고, 중앙에 있던 린가드에게 정확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침착하게 린가드가 골문 구석으로 차 넣었고 2대0의 리드를 가져왔다. 맨유 선수들은 기세가 오른듯 더 강하게 아스날 선수들에게 달려들었다. 전반 40분 린가드의 아쉬운 슈팅이 또 나왔다. 산체스가 왼쪽 페널티 박스 밖에서 내준 공을 린가드가 슈팅 했지만, 아쉽게 하늘로 뜨고 말았다.

전반 막판에 아스날이 추격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43분 램지가 왼쪽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라카제트가 살짝 발을 댔다. 운이 좋게 공이 오바메양에게 흘렀고, 침착한 마무리고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추가시간 나일스의 패스를 받은 라카제트가 박스안에서 슈팅했다. 하지만 로메로 키퍼 정면으로 막혔다. 아스날이 동점골을 위해 강하게 몰아쳤다. 하지만 맨유 수비진이 잘 막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은 허용하지 않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아스날의 반격

양팀 모두 하프타임동안 교체없이 후반에 그대로 경기장에 나섰다. 후반 초반의 공세는 아스날이 그대로 가져갔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좌우로 맨유를 공략했다. 전반 1분만에 나일스의 크로스를 받은 램지가 박스안에서 헤딩슛했지만, 로메로가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막아냈다. 환상적인 세이브였다.

맨유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9분 애슐리 영이 오른쪽 박스 밖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루카쿠가 헤딩 방향을 잘못 잡아 아쉬운 찬스를 놓쳤다. 후반 10분에는 맨유의 역습상황에서 드리블을 시도하는 포그바의 몸을 코시엘니가 팔로 잡았다. 바로 옐로카드를 받고, 위험지역에서 프리킥을 내줬다.

아스날에게 악재가 겹쳤다. 후반 19분 루카쿠와 경합하던 코시엘니가 루카쿠에게 얼굴을 차이며 귀앵두지와 교체됐다. 주전 센터백 두 명 모두 부상으로 빠졌다. 하지만 에메리 감독은 동시에 이워비를 빼고 외질을 투입하며 동점을 노렸다. 후반전의 주도권은 아스날이 잡았다. 아스날은 동점골을 위해 거세게 몰아쳤지만, 박스밖에서 슈팅을 시도하지 않고 완벽한 찬스를 만들기 위해 패스를 시도했다. 모험적인 슈팅이 필요했다.

맨유의 솔샤르 감독은 후반 27분 분위기 전환을 위해 산체스와 루카쿠를 빼고, 마샬과 래쉬포드를 투입했다.

양팀 모두 경기 막바지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모습이었다. 아스날이 후반 막바지에는 동점골을 위해 강하게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맨유도 수비에만 치중하지 않고, 교체 투입된 마샬과 래쉬포드를 이용한 역습을 시도했다. 후반 39분 맨유가 세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역습상황에서 포그바가 슈팅을 했고, 체흐가 선방했지만, 공이 쇄도하던 마샬에게 향했다. 마샬이 가볍게 차 넣었다. 솔샤르 감독의 용병술이 빛난 장면이었다.

여기까지였다. 아스널은 공세를 펼쳤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맨유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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