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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공항(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발걸음이 마냥 홀가분하지 않았다. 목표는 이뤘다. 그러나 조국의 아쉬운 패배를 눈 앞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박항서 베트남 감독이 기쁨 반 아쉬움 반의 마음으로 아랍에미리트를 떠났다.
비행기 수속을 밟기 전 박 감독을 만났다. 그는 한국과 카타르전에 대해서는 할 얘기가 없다고 했다. 아시안컵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이 8강까지 올랐지만 우리가 잘한 것은 아니다"고 했다. 박 감독은 "첫 경기 이라크전에서 비길 수 있었는데 졌다. 이란전은 힘의 차이를 느꼈다. 다만 우리 선수들에게 이란, 이라크전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붙여준 경기"라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예멘과의 경기에서 이긱 조3위지만 16강에 오르자 선수들의 얼굴에 자신감이 비쳤다"고 했다. 박 감독은 "일본전을 통해 아직 갈 길이 먼 것을 깨달았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가 잘 하는 것, 못하는 것을 확실하게 알았다. 더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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