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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현장리뷰]'대선전+VAR 행운' 베트남, 일본과 0-0 접전(전반종료)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9-01-24 22:47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일본의 2019 AFC 아시안컵 8강전 경기가 2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베트남 콩 푸엉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1.24/

[두바이(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베트남이 선전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4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일본과 2019년 UAE아시안컵 8강전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베트남은 16강에서 요르단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8강에 올랐다. 2007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 이후 두번째 8강 진출이었다. 베트남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일본에 크게 밀리지만, 파이팅 넘치는 경기력으로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공격에서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박 감독은 이번 대회 내내 즐겨쓰던 5-4-1 카드를 꺼냈다. 최전방은 콩푸엉이 섰고, 좌우에는 판둑과 꽝하이가 포진했다. 허리진에는 도홍중, 후이헝이 자리했다. 수비진에는 반하우, 티엔중, 응옥하이, 주이만, 트롱호앙이 섰다. 골키퍼 장갑은 반램이 꼈다. 지난 요르단전과 같은 라인업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기타가와를 최전방에 넣었고 시바사키, 엔도, 하라구치, 미나미노, 도안 리츠를 허리에 포진시켰다. 수비진은 나가토모, 요시다, 사카이, 도미야스가 이뤘다. 골문은 곤도가 지켰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일본의 2019 AFC 아시안컵 8강전 경기가 2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일본 요시다가 헤딩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그러나 VAR 결과 핸드볼로 판명되어 노골로 판정됐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1.24/
초반부터 베트남이 과감하게 나왔다. 앞선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14분 콩푸엉이 돌파하며 먼거리서 때린 슛은 빗나갔다. 15분 꽝하이의 패스를 받아 콩푸엉이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였다. 이후 일본은 조금씩 점유율을 늘렸다. 일본은 24분 세트피스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왼쪽에서 시바사키가 올려준 코너킥을 요시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요시다의 머리에 맞은 볼은 손에 닿았다. 결국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한숨을 돌린 베트남은 27분 콩푸엉이 다시 선봉에 섰다. 폭풍 드리블에 이어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일본은 28분 시바사키의 크로스를 도미야스가 노마크 헤더로 연결했지만 반램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요시다의 헤딩은 제대로 맞지 않았다. 베트남도 반격에 나섰다. 37분 왼쪽에서 넘어온 볼을 판둑이 마무리했지만 수비 맞고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베트남이 계속해서 좋은 기회를 잡았다. 일본 골키퍼의 실수를 가로채 꽝하이가 결정적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고, 이어 꽝하이의 헤더 역시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일본은 전반 종료직전 도안의 패스를 받은 미나미노가 좋은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베트남은 남은 시간 일본의 공격을 잘 막으며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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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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