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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에 영향은 없을까.
중요한 대회중임에도 불구하고 김민재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김민재는 결국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으로 가는 분위기다. 선수는 뭐라고 얘기한 바가 없지만, 언론의 관심과 전북 구단의 왔다갔다 하는 대처에 김민재의 향방은 더욱 오리무중으로 됐다.
축구팬들에게 기정사실화 된 시나리오는 김민재가 돈을 따라 베이징으로 간다는 것이다. 돈을 조금 덜 받고 더 큰 무대인 영국으로 향할 수 있는 기회를, 돈 때문에 걷어찬다는 걸로 만들어졌다. 이에 축구팬들의 화가 폭발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선수라면, 더 큰 무대로 가 도전을 하는 게 국위 선양을 하는 것이라는 논리다.
김민재가 어느 리그를 선택하느냐는 다른 문제다. 이미 김민재의 개인 SNS는 팬들의 갑론을박 장이 됐다. 이런 분위기를 선수, 그리고 대표팀 동료들이 모를리 없다. 이미 대표팀 선배들이 김민재의 영국행, 중국행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을 하기도 했다.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다. 중요한 경기를 앞둔 시점에서 수비의 핵인 김민재가 심리적으로 흔들린다면 5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대표팀에 도움이 될 건 없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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