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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그야말로 극적인 16강행이었다.
박항서 매직이 이어졌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4위, 스즈키컵 우승 등 참가하는 대회마다 역사를 쓴 박 감독은 이번 대회의 목표를 16강으로 잡았다. 상승세지만 아직 아시아 정상권팀들과는 냉정히 말해 격차가 있었다. 하지만 베트남은 이라크, 이란을 상대로 선전한데 이어 예멘을 잡았다. 여기에 운까지 따라주며 다시 한번 기적의 행보를 이어갔다.
18일 UAE 두바이의 후마이드 할 타이어 스타디움에서 훈련에 나선 박 감독은 만면에 미소가 가득했다. 그는 국내 취재진을 맞이하며 특유의 사람 좋은 웃음와 함께 "다른 나라 경기에 뭐 이리 관심이 많나. 인사만 하고 갈게요"라며 손을 흔들었다. 박 감독은 훈련 중 베트남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16강전을 준비했다.
베트남의 16강 상대는 요르단. 베트남은 국제축구연맹(FIFA)랭킹에서 요르단에 앞서는데다, 역대 전적에서도 해볼만 한 상대다. 이미 미션을 달성한 박 감독의 표정에서는 여유가 느껴졌다. 이럴때 또 한번의 역사가 쓰여지는 법이다.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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