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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가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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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백은 김진수(전북)-김영권(광저우 헝다)-김민재-이 용(이상 전북)이 이뤘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진수는 벤투 체제 후 첫번째 출격이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빗셀고베)가 꼈다. 주장 완장은 '부주장' 김영권이 찼고, 이날 대체멤버로 대표팀에 합류한 이승우(헬라스 베로나)는 곧바로 벤치에 앉았다.
스벤 요란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필리핀은 '에이스' 스테판 슈뢰크(세레스 네그로스)를 축으로 패트릭 스트라우스(에르제게비르게) 다이스케 사토(셉시 OSK) 등 해외파가 고루 포진한 베스트 전력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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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밀집수비에 기회를 만들지 못하던 한국은 측면 공격이 살아나며 조금씩 활로를 찾았다. 15분 황희찬은 구자철과의 2대1 패스로 좋은 움직임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렇다할 득점찬스는 없었다. 상대의 밀집수비를 뚫을 해법을 찾지 못했다. 32분 좋은 기회를 잡았다. 구자철이 멋진 돌파로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정우영이 찼지만, 아쉽게도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39분 전반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 나왔다. 이 용의 크로스를 황의조가 잡아 멋진 터닝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바로 위협적인 장면을 허용했다. 역습에 나선 필리핀은 파티노가 발리슛을 연결했고, 김승규가 슈퍼세이브로 막아냈다. 한국은 이어 황의조가 다시 한번 슈팅을 날렸지만, 볼은 골키퍼를 맞고 빗나갔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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