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현장리뷰]'손흥민 1골-2도움' 토트넘, 트란미어에 대승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9-01-05 06:33


손흥민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프렌턴파크(영국 버켄헤드)=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

[프렌턴파크(영국 버켄헤드)=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시즌 12호골을 뽑아냈다. 도움 2개도 추가했다. 토트넘은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4일 밤(현지시각) 영국 버켄헤드 프렌턴파크에서 열린 트란미어 로버스(4부리그)와의 2018~2019시즌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7대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1골-2도움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페르난도 요렌테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일대일 찬스 무산

토트넘은 손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전반 7분 손흥민이 찬스를 잡았다. 2선을 무너뜨렸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했다. 스콧 데이비스 골키퍼에게 막혔다.

아쉬웠다. 이후 토트넘은 묘하게 경기가 꼬였다. 12분 모우라의 슈팅이 빗나갔다. 15분 벤 데이비스의 슈팅도 골문을 빗나갔다. 29분에는 데이비스의 코너킥을 요렌테가 왼발 발리슈팅으로 연결했다. 골문을 넘어가고 말았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리에의 한 방

트란미어는 전반 중반 이후 토트넘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객관적인 전력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세트피스와 역습에 치중했다. 전반 24분 코너 제닝스가 슈팅했다. 1분 뒤에는 노우드가 다시 골문을 노렸다.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날카로운 장면이었다. 34분에는 코너킥에서 몬데가 헤딩슛했다.

그런 가운데 토트넘이 한 방을 넣었다. 전반 39분이었다. 중원에서 혼전 상황이 나왔다. 볼을 오리에가 잡았다. 오리에는 그대로 중거리슈팅을 때렸다.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토트넘으로서는 그 동안의 답답함을 날려버리는 골이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손흥민 원맨쇼

후반 들어 손흥민이 펄펄 날았다. 전반 초반 일대일 찬스를 놓친 아쉬움을 제대로 풀었다. 후반 3분 손흥민은 요렌테의 골을 도왔다. 오른쪽 공간을 치고 들어갔다. 그리고 그대로 크로스를 올렸다. 요렌테가 골로 연결했다. 손흥민의 시즌 7호 도움이었다.

손흥민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10분 다시 골을 만들어냈다. 아크 서클 안에서 볼을 잡았다. 돌아선 뒤 슈팅을 때리는 척했다. 수비수를 속인 뒤 패스를 찔렀다. 측면에서 달려오던 오리에가 그대로 슈팅, 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시즌 8호 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손흥민 스스로 골을 만들었다. 2분 뒤 손흥민은 볼을 달고 달려나갔다. 수비수를 제친 뒤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슈팅을 때렸다.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시즌 12호골이었다.

후반 20분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불러들였다. 대신 조지 마쉬를 넣었다. 원정 응원을 온 토트넘 팬들은 '나이스원 소니' 응원가를 불렀다. 트란미어 팬들도 손흥민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이후 경기는 토트넘의 일방적인 공세였다. 후반 25분 요렌테가 한 골을 더 뽑아냈다. 요렌테는 1분 후 한 골을 더 뽑아내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토트넘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36분 교체로 들어간 케인이 한 골을 더 뽑아냈다.

그렇게 경기가 끝났다. 토트넘이 대승을 거두며 4라운드에 진출했다.


스포츠조선 '유소년 스키육성캠프'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