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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부상 털고 9일만에 컴백...프라이부르크전 교체명단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8-10-01 00:03


사진출처=아우크스부르크 구단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이 부상 우려를 딛고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구자철은 1일 오전 1시(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아레나에서 펼쳐진 분데스리가 6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자철은 지난 9월22일 브레더 베르멘과의 홈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골을 터뜨린 후 후반 23분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었다. 직전 경기에서 골 세리머니 중 무릎을 다쳐 6주 진단을 받은 지동원에 이어 부상 정도에 대한 우려가 컸었다.

이날 전반 추가시간 구자철의 골의 순도가 높아서 아쉬움이 더 컸다. 크로스를 이어받아 가슴 트래핑한 후 쏘아올린 환상 발리슛은 분데스리가 이주의 골 5에 선정되며 클래스를 공인받았다.

구자철은 26일 바이에른 뮌헨 원정(1대1무)에 결장했을 뿐 일주일여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베테랑 미드필더 구자철은 스스로 자신의 몸을 관리할 줄 아는 프로다. 베르멘과의 경기 전날 훈련중 땅에 세게 부딪치며 부어올랐던 무릎이 후반 무거워지자, 큰 부상을 사전에 막기 위한 예방 차원에서 스스로 교체를 요청했다. 구자철은 주중 조깅과 스트레칭으로 컨디션을 조절한 후 주말 팀 훈련에 완전 합류했고, 이날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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