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일전 히어로' 이승우(헬라스베로나·이탈리아). 파울로 벤투(포르투갈) 한국 A대표팀 감독의 눈길도 사로잡았다.
벤투 감독은 이승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3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승우의 이름을 언급했다. 벤투 감독은 '아시안게임 멤버 중 눈여겨 본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이승우의 이름을 꺼냈다.
그는 "아시안게임에 나섰던 선수 8명 중 5명은 러시아월드컵도 경험했다. 이 가운데 이승우라는 젊은 선수가 있다"며 "(금메달을 딴 만큼) 긍정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오겠지만, 이 선수들의 능력치를 확인해보고 싶다. 이들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는지에 따라 성공여부가 달렸다"고 전했다.
벤투 1기에 합류한 이승우. 물론 아직 그의 활용법은 모른다. 벤투 감독은 "(아시안게임에서 짧은 기간 많은 경기를 치른 만큼) 선수들이 도착하면 8명의 피지컬 컨디션을 확인한 뒤 분석해야 한다. 어떤 몸상태로 합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멘탈적으로는 긍정적인 모습으로 올 것으로 기대한다. 일주일 남짓 주어진 시간인데, 선수들의 회복도 중요하겠지만 선수들이 보여주는 모습에 따라 프로그램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연 이승우가 벤투 감독 체제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