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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표 선수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게 됐다."
3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모여 담금질을 시작한 지동원은 "기대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러시아월드컵에 나가지 못함으로써 대표 선수가 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게됐다. 팀에서 운동하고 준비하는데 더 집중하게 됐다.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따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4년 뒤를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매년 최선을 다하면서 소속팀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잘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시간이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지동원과의 일문일답
파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월드컵에 나가지 못했다. 새 감독님과의 첫 소집 기대감.
기대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러시아월드컵에 나가지 못함으로써 대표 선수가 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게됐다. 팀에서 운동하고 준비하는데 더 집중하게 됐다.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따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
-병역특례 받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이적이라는 것은 원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선수들이 도전을 원한다고 다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선수들이 생갭다 많이 유럽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 발탁에 대한 각오가 다를 것 같다.
4년 뒤를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매년 최선을 다하면서 소속팀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잘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시간이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상견례는 했는가.
감독님 처음 뵀다. 인사만 했다. 따로 특별한 얘기는 하지 않았다.
-러시아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보면서 느낀 것은 무엇인가.
지난 시즌 초에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이적을 통해 매 경기를 뛰었다. 좋았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보면서 대표팀이 어떤 자리인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아쉽게도 월드컵에서는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지만, 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을 따서 축하한다. 시즌 준비하면서 비시즌 잘 준비했기에 몸상태 나쁘지 않다. 어느 포지션이 될지는 모르겠다. 지금 스트라이커와 사이드를 같이 보고 있다. 감독님과 얘기해서 잘하는 포지션 할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