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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한-일전 앞둔 김학범호, 화려한 와일드카드 뒤받치는 K리거들 있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8-08-30 18:17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8일 오후 파주축구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했다. 김학범 감독이 그라운드 미팅을 하고 있다. 파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08.09/

일본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대결하는 김학범호에는 와일드카드만 빛나는 게 아니다. 와일드카드 공격수 손흥민(토트넘) 황의조(감바 오사카) 그리고 조현우(대구FC)는 뛰어난 경기력으로 한국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황의조 도우미'로 변신했다. 황의조는 9골을 터트리면서 확실한 해결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해외파 이승우(헬라스 베로나)도 29일 베트남전에서 2골을 뽑아 결승행을 이끌었다. 조현우는 부상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이들 뒤에는 화려하지 않지만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K리거들이 수두룩하다. 수비라인을 이끌고 있는 김민재(전북) 황현수(서울), 측면 수비수 김문환(부산)과 김진야(인천), 최전방의 나상호(광주), 골키퍼 송범근(전북), 미드필더 황인범(아산) 장윤호(전북) 김건웅(울산) 이진현(포항) 조유민(수원FC) 등이다.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는 K리그 유스 출신들이 많다. 총 20명 중 15명이 유스 출신이다.

나상호와 김정민(리퍼링)은 광주 유스 출신이다. 황의조 이시영은 성남, 이진현 이승모는 포항, 황인범은 대전 유스, 송범근은 상주, 황현수는 서울, 조유민은 수원FC, 김건웅은 울산, 김진야는 인천, 장윤호는 전북, 정태욱은 제주 유스를 통해 성장했다.

간판 스타 손흥민도 동북고 출신으로 FC서울 유스를 거쳤다. 이승우도 15세 이하 시절 인천 유스인 광성중 출신이다.

K리그는 유스 시스템 정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 축구의 미래가 유망주 발굴에 있다는데 대부분이 동의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수년째 유소년 육성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이번 아시안게임 결승전(인도네시아 보고르)은 9월 1일 오후 8시30분 열린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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