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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대결하는 김학범호에는 와일드카드만 빛나는 게 아니다. 와일드카드 공격수 손흥민(토트넘) 황의조(감바 오사카) 그리고 조현우(대구FC)는 뛰어난 경기력으로 한국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황의조 도우미'로 변신했다. 황의조는 9골을 터트리면서 확실한 해결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해외파 이승우(헬라스 베로나)도 29일 베트남전에서 2골을 뽑아 결승행을 이끌었다. 조현우는 부상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나상호와 김정민(리퍼링)은 광주 유스 출신이다. 황의조 이시영은 성남, 이진현 이승모는 포항, 황인범은 대전 유스, 송범근은 상주, 황현수는 서울, 조유민은 수원FC, 김건웅은 울산, 김진야는 인천, 장윤호는 전북, 정태욱은 제주 유스를 통해 성장했다.
간판 스타 손흥민도 동북고 출신으로 FC서울 유스를 거쳤다. 이승우도 15세 이하 시절 인천 유스인 광성중 출신이다.
한국과 일본의 이번 아시안게임 결승전(인도네시아 보고르)은 9월 1일 오후 8시30분 열린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