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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또 임선주(28·현대제철)였을까.
28일 오후 6시(한국시각) 팔렘방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한국은 일본에 1대2로 분패했다. 전반 4분 유이카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23분 이민아가 필사적인 헤딩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후반 41분 임선주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1대2로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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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주는 또다시 눈물을 쏟았다. 그라운드에 쓰러져버린 임선주를 절친 김혜리가 일으켰다.골키퍼 윤영글도 이민아도 지소연도 그녀를 감쌌다. "괜찮아, 네 탓이 아니야, 최선을 다했으니 괜찮다" 며 서로를 위로했다. 이번 대회 눈부신 수비력을 선보이며 4경기에서 1실점에 그쳤다. 조별예선에선 골도 밀어넣었다. 임선주에게도, 여자축구 팬들에게도 너무나 잔혹한 밤이다. 왜 하필 임선주였을까. 왜.
팔렘방=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