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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성남 추격에 성공했다.
성남 역시 3-5-2 전술을 활용했다. 문상윤과 최병찬이 공격을 이끌었다. 서보민 김민혁 김정현 박태준 이학민이 허리를 구성했다. 스리백에는 김재봉 연제운 최준기가 위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근배가 꼈다.
선두권 격돌이었다. 종전까지 성남(승점 43)은 2위, 부산(승점 37)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 아산(승점 44)을 추격하려는 성남과, 그런 성남을 붙잡아야 하는 부산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었다.
후반 들어 부산이 교체카드를 활용, 변화를 줬다. 발푸르트와 최승인을 차례로 빼고 고경민과 한지호를 투입했다. 카드는 적중했다. 부산은 후반 20분 한지호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당황한 성남은 최병찬 대신 에델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하지만 부산이 또 한 골을 꽂아넣었다. 부산은 후반 39분 고경민의 추가골로 사실상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부산이 홈에서 승리하며 5경기 무패행진(4승1무)을 달렸다.
한편, 같은 시각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부천과 대전의 경기에서는 1대1 무승부를 기록, 승패를 가르지 못했다. 홈팀 부천이 전반 31분 닐손주니어의 득점으로 앞서갔으나 대전이 후반 16분 뚜르스노프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