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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게이스케가 꼭 일본과 대결하기를 바란다."
니시노 아키라 전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의 말이다.
니시노 감독과 혼다 게이스케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감독과 선수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두 사람은 러시아월드컵 이후 다른 길을 걷고 있다. 니시노 감독은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혼다 게이스케는 호주 A리그 소속 멜버른으로 이적했고, 동시에 캄보디아 A대표팀 총괄 책임자로 취임했다. 이른바 겸직감독이다.
니시노 감독은 14일 열린 행사에 참석, 혼다 게이스케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그는 "혼다 게이스케와 소통하면서 그가 지도자에 대한 의욕이 있고, 감독을 했으면 좋겠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설마 아시아 소속 국가의 감독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고 하니 응원한다. 캄보디아는 급성장하는 팀이다. 여기에 혼다 게이스케가 참여하는 만큼 성장 가능성은 있다. 꼭 일본과 대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