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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5·토트넘)의 인기는 아시안게임 최고 스타다웠다.
반둥에 거주하는 토트넘 팬 클럽 회원들이었다. 손흥민을 보기 위해 훈련장을 방문했다는 은행원 아드리안은 "손흥민은 아시아에서 최고의 슈퍼 스타고, 최고의 선수다. 좋은 스트라이커이기 때문에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이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 손흥민에게 군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게다가 아드리안은 손흥민을 보기 위해 15일 바레인전 티켓을 구매했다. 스타 다운 인기였다. 대표팀 관계자는 "호텔에서도 사인을 받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고 귀띔했다.
현지 매체의 관심도 뜨거웠다. 인도네시아 'MNC 미디어 그룹'의 리포터인 무집 프라잇노는 "한국 대표팀을 취재하기 위해 왔다. 여러 국가들의 훈련을 보고 있다. 특히, 손흥민을 보기 위해 왔다. 인터뷰를 하고 싶었지만, 사전 허가가 없어서 안 된다고 한다.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월드컵에서 한국과 독일전을 봤다. 엄청난 팀을 상대로 환상적인 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손흥민 뿐 아니라, 골키퍼 조현우에게도 관심을 보였다. 프라잇노는 "특이한 머리의 골키퍼도 알고 있다. 엄청난 플레이를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월드 스타'로 우뚝 선 손흥민과 조현우의 위용이었다. 특히, 손흥민의 '금메달 획득 여부'는 현지 팬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 거리가 되고 있다.
반둥(인도네시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사진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