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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여름 사나이' 정우재가 최근 상승세다. 대구는 11일(토) 저녁 7시 대구스타디움에 벌어질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홈 경기를 앞두고 '우재주의보'를 내렸다.
대구는 홍보영상에서 정우재의 활약을 폭염 특보나 호우주의보와 같은 기상 특보에 빗대어 '우재주의보'로 표현했다. 정우재는 후반기 들어 마치 '태풍' 또는 '폭염' 같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여름에 강하다. 15라운드 FC서울전 올 시즌 첫 '베스트 11'에 선정된 것에 이어 21라운드에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이날 경기에서 정우재는 단단한 수비력과 함께 빠른 발, 화려한 드리블, 날카로운 패스로 2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3대1 완승을 이끌었다. '강력한 체력'도 정우재의 강점이다. 올 시즌 정우재는 리그 21경기에 모두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 경기에 출전한 것은 팀에서 정우재가 유일하다.
대구시내 곳곳에도 현수막이 걸렸다. 현수막에는 '인천을 강타할 우재주의보 발령!' 이라는 문구와 함께 정우재 선수의 사진, 'K리그1 21R BEST11, DF. 22 정우재'라는 소개, 경기 일정이 들어가 있다.
이날 경기 '우재주의보' 발령을 맞아 관련 이벤트도 마련된다. 먼저 경기를 앞두고 '치어리더 물총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야외 이벤트 무대에서 진행되며, 시간은 오후 6시 30분부터 5분간이다.
하프타임에는 정우재를 주제로 '라이브 퀴즈쇼'가 열린다. 정우재와 관련된 문제가 제출될 예정이며, 경품으로 '박정현 콘서트' 티켓과 전동마켓 체험권 등이 주어진다.
이밖에도 효짱의 페이스북 라이브, 경품추첨 등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홈경기 티켓은 경기 당일 대구스타디움 매표소(1, 2, 3번) 또는 경기 전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