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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탬퍼드브릿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마우리치오 사리 첼시 감독은 뜻을 굳혔다. 후반 13분 중원의 최적 조합을 찾았다. 로스 바클리와 은골로 캉테 그리고 그 뒤에 조르지뉴. 새로운 첼시를 이끌어갈 동력원으로 낙점했다. 다만 골이 아쉬웠다. 승부를 내지 못했다. 첼시는 7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릿지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의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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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은 실패였다. 중원에서 전방으로 패스가 제대로 돌지 않았다. 전반 5분 로프터스-치크가 윌리안과 2대1로 주고받으며 찬스는 만든 것이 그나마 괜찮은 상황이었다. 8분에는 윌리안의 코너킥을 아브라함이 헤딩슛했지만 빗나갔다.
허리 조합이 헐거웠다. 4-1-4-1 전형을 들고 나온 첼시는 대니 드링크워터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뒀다. 그 앞에 로프터스-치크와 티에무에 바카요코를 배치했다. 둘은 많이 뛰기는 했다. 그러나 둘 다 창의적인 선수는 아니었다. 전방으로 향하는 패스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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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0분 첼시는 선제골의 기회를 잡았다. 로프터스-치크가 자파코스타의 패스를 받았다.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쳤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로프터스-치크는 그대로 칩슛을 했다.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후반 13분 사리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자기가 가진 중원 자원 중 최적의 조합을 투입했다. 바클리-캉테 그리고 조르지뉴. 효과는 확실했다. 허리가 돌아갔다. 2선의 조르지뉴는 볼을 잡고 나면 전진 패스를 쭉쭉 찔렀다. 캉테는 활동량을 바탕으로 피치위를 누볐다. 바클리는 경기 흐름을 봐가면서 공격에 힘을 실었다. 중원이 돌아가니 전체적인 공격도 좋아졌다. 후반 17분 조르지뉴의 스루패스가 대지를 갈랐다. 침투해들어간 캉테가 볼을 잡았다.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수에게 걸리고 말았다.
후반 21분 사리 감독은 에덴 아자르와 올리비에 지루, 루카스 피아존을 투입했다. 공격 강화였다. 후반 28분 사리 감독은 또 다시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다. 아즈필리쿠에타, 뤼디거, 케이힐, 알론소 그리고 골문에는 로버트 그린을 투입했다.
리옹도 필사적이었다. 패배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컸다. 여기에 첼시 선수들도 그렇게 필사적으로 뛰지는 않았다. 어차피 프리시즌 경기였다. 부상을 피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결국 첼시도, 리옹도 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그렇게 경기는 0대0으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