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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슈타인 킬 발터 감독 "강한 압박으로 상대 숨쉬지 못하게 했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8-08-04 07:37


홀슈타인 3-0 함부르크 사진캡처=홀슈타인 킬 구단 홈페이지

"우리 홀슈타인 선수들의 후반전 활약은 환상적이었다. 상대가 숨쉴 수 없을 정도로 만들었다."

팀 발터 홀슈타인 킬 감독은 시즌 첫 경기 대승에 감격했다. 그는 함부르크를 적지에서 3골차로 박살낸 후 인터뷰에서 "함부르크가 잘 했다. 그들도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우리는 경기 시작할 때 자신감이 없어 보였다. 너무 쉽게 볼을 빼앗겼다. 우리가 생각한 대로 되지 않았다. 반면 함부르크가 잘 했다. 그러나 우리는 25분이 지나면서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기 시작했다. 경기 내용이 좋아졌다. 그리고 후반 환상적인 플레이를 했다. 강한 압박으로 상대가 숨을 쉬지 못하게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많은 골을 넣었다"고 평가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로 진출한 이재성(26·홀슈타인 킬)이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도움으로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은 4일 새벽(한국시각) 독일 함부르크 볼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벌어진 함부르크와의 2018~20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부 개막전에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홀슈타인의 발터 감독은 이재성을 원톱 공격수 세라 바로 뒤에 배치했다.

홀슈타인과 함부르크는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소득이 없었다. 후반전은 달랐다.

홀슈타인은 후반 11분 이재성의 도움을 메페르트가 결승골로 연결했다. 이재성은 지난달말 전북 현대에서 홀슈타인 킬로 이적했다. 더 늦지 않은 나이에 유럽 무대에서의 도전을 선택했다. 이적 이후 시즌 첫 경기에 선발 출전, 바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이재성은 1-0으로 앞선 후반 33분 두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킨솜비의 두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발터 감독은 2-0으로 앞선 후반 36분 이재성을 교체해주었다. 홀슈타인은 후반 추가시간 몬삭이 쐐기골을 박아 3대0 대승을 마무리했다.

독일 프로축구에서 성공적으로 데뷔전을 치른 이재성의 다음 경기는 12일 홈에서 열리는 하이덴하임전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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