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파워스타디움(영국 레스터)=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이강인(발렌시아 메스타야)이 레스터시티전에서 19분을 뛰었다.
|
양 팀은 초반부터 화끈한 경기를 펼쳐나갔다. 전반 10분 레스터시티가 첫 골을 넣었가. 제임스 매디슨이 문전 앞을 흔들었다. 매디슨은 패스를 시도했다. 발렌시아 선수 몸맞고 굴절됐다. 이를 달려들던 이헤나초가 그대로 슈팅,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27분 레스터시티 이헤나초가 크로스를 힐킥 슛으로 연결했다. 골키퍼 키를 넘겼지만 골 라인 앞에서 수비수가 걷어냈다. 30분에는 매디슨이 패스한 것을 이헤나초가 슈팅했다. 골키퍼 정면이었다. 38분에는 발렌시아 토레스가 치고들어가다가 슈팅했다. 골문을 넘겼다. 42분에는 발렌시아 알바로 메르단이 발리슈팅을 때렸다. 역시 골문을 지나쳤다 .
|
후반 들어 양 팀은 지루한 경기를 펼쳤다. 어차피 프리시즌 친선경기였다. 승패보다는 자신들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했다. 동시에 부상은 금물이었다. 여유있는 경기를 했다.
후반 초반 레스터시티가 찬스를 맞이했다. 후반 1분 코너킥, 4분 코너킥 상황에서 다르넬 존슨이 두 차례 헤딩슛을 했다. 발렌시아도 후반 15분 슈팅을 하나 때렸다. 후반 20분 레스터시티는 찬스를 맞이했다. 빠른 역습으로 나섰다. 조시 고든이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다. 도메네크 골키퍼가 막아냈다. 24분에는 그정도가 양 팀이 가진 찬스였다. 그 외에는 이렇다할 모습이 없었다.
그리고 이강인
후반 26분 이강인이 투입됐다. 제프리 콘도그비아를 대신해 들어갔다. 4-4-2 전형의 왼쪽 미드필더로 나섰다.
몸놀림은 경쾌했다. 주눅들지 않았다. 들어가자마자 강하게 압박해 볼을 낚아채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상대 선수와 기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퍼스트터치는 좋았다. 패스를 받아 정확한 패스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황에 따라 패스를 찔어주기도 했다.
후반 43분에는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 두 명을 빠져나오는 모습도 보였다.
다만 아직 부족한 모습도 보였다. 잔실수들이 있었다. 잉글랜드의 잔디에 적응이 쉽지 않은 모습이었다. 땅볼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막히기도 했다.
결국 경기는 그렇게 끝났다. 1대1 무승부. 이강인도 19분을 뛰며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