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미래를 위한 도전" 이재성, 독일 홀스타인 킬 이적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8-07-26 12:29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독일 무대에 도전한다.

전북은 25일 '이재성이 독일 분데스리가 2부 홀스타인 킬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25일 스포츠조선 단독 보도>

2014년 전북에 입단한 이재성은 K리그 통산 137경기에 출전 26골-32도움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K리그 영 플레이어상, 2017년 동아시안컵 MVP, 2017년 K리그 MVP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37경기 5골-8도움을 남겼다.

태극마크를 단 이재성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풀 타임 소화했다. 하지만 이재성은 러시아에서 세계무대의 높은 벽을 경험했고, 축구 선수로서 더 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정했다.

사실 전북 입장에서는 시즌 중 팀의 핵심 전력인 이재성의 이적 요구를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았을 수 있다. 그러나 전북은 이적과 관련해 선수 본인의 강한 의지와 고심 끝에 내린 결정에 응원을 보내고 선수의 미래를 위해 이적 요구를 받아들였다.

이번 계약에는 이적료 외에 홀스타인 킬 클럽이 1부로 승격했을 경우와 향후 이재성이 타 팀 이적 시 전북가 별도의 추가 금액을 받는 옵션이 포함됐다. 홀스타인 킬은 2017~2018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부 3위로 시즌을 마치며 승격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그러나 볼프스부르크에 패하며 아쉽게 승격에 실패했다.

이재성은 "정말 많은 시간을 생각하고 고민했다. 많은 분들이 내 결정에 대해 격려와 우려의 말씀을 해주셨다. 하지만 이 도전이 끝이 아닌 시작임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반드시 성공해서 내 결정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시즌 중임에도 불구하고 내 의견을 존중해주고 힘든 결정을 내려준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 2014년 처음 전북 유니폼을 입고 전주성에 발을 내딛었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고 모든 순간이 소중했다. 전주성에서 항상 아낌없이 보내준 전북 팬들의 성원도 절대 잊지 않겠다. 기회가 되면 반드시 전북으로 돌아와 축구인생 마지막을 함께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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