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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축구]전문대 약진+유스 활약, 더욱 치열해졌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8-07-19 05:30


최덕주 감독이 이끄는 중앙대가 17일 전남 영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BSN 제14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결승에서 전주기전대를 3대0으로 꺾고 우승했다. 최 감독과 중앙대 선수들이 우승컵을 번쩍 들어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KFA

최덕주 감독이 이끄는 중앙대가 17일 전남 영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BSN 제14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결승에서 전주기전대를 3대0으로 꺾고 우승했다. 중앙대 선수들이 최덕주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
 사진제공=KFA

중앙대가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최덕주 감독이 이끄는 중앙대는 17일 전남 영광군 영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전주기전대와의 KBSN 제14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결승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중앙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예상 밖의 매치였다. 전주기전대의 결승 진출을 예상한 사람이 많지 않았다. 실제 전주기전대는 지난 대회 32강에서 탈락했다. 2011년 창단 뒤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2~3년제 전문대로는 유일하게 4강에 진출했다. 전주기전대 뿐 아니다. 올해 유독 전문대의 약진이 도드라졌다. 사이버한국외대, 송호대, 전남과학대 등이 32강 본선 무대를 밟았다. 현장 관계자는 "전문대는 1~2학년 선수들이 모든 경기에 투입되는 만큼 오히려 경기력이 더 좋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KFA

사진제공=KFA

최우수선수 중앙대 최재영  사진제공=KFA

최우수선수 중앙대 최재영 사진제공=KFA
하지만 중앙대는 전주기전대의 돌풍을 잠재우고 2연패에 성공했다. 그 뒤에는 프로 유스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 최재영은 포항, 득점왕 이시헌과 주전 센터백 최희원은 전북 유스 출신이다. 유스 출신 중 일부는 1~2학년을 마친 뒤 프로에 입문한다. 1~2학년 대회가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3학년이 되면 프로에 가는 경우가 많다. 매년 1~2학년 구성이 바뀌는 셈이다. 다시 팀을 꾸리는 만큼 운용은 더욱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주목받고 있는 대학 1~2학년 대회,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KBSN 제14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시상 내역

우승=중앙대

최우수선수=최재영(중앙대)

득점상=이시헌 이지홍(중앙대·이상 4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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