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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 소홀했다. 앙리와 비에이라가 좋은 감독이 될 것이다."
벵거 감독은 최근 프랑스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나는 많은 희생을 치른 걸 후회한다. 나는 내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다. 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소홀했다. 내 가족, 내 친한 사람들을 소홀히 대했다. 내가 사랑하는 걸 쫓아가느라 매우 이기적인 사람이었다. 다른 것들에 너무 소홀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나는 자주 티에리 앙리와 패트릭 비에이라가 좋은 감독이 될지를 물었다. 그럼 항상 대답은 '예스'였다"면서 "그들은 모든 걸 갖췄다. 머리가 좋고, 축구를 안다. 환상적인 재주를 갖고 있다. 하지만 그들도 희생이 필요할 때 희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벵거 감독은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아스널 사령탑에서 물러난 후 많은 제안을 받은 상황이다. 파리생제르맹 단장,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 제안 등의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다음 행보에 대해 심사숙고 중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